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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논란: 9호 처분 출연자와 시청자 반응

by parkjh040900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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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NA 공식홈페이지

 

ENA에서 방영 예정인 요리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첫 방송을 앞두고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20명의 출연자와 함께 100일간 요리를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그러나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일부 출연자의 과거와 관련된 내용이 시청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출연자 사연 소개로 논란 촉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20명의 출연자가 요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각 출연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이 담겼고, 그중 일부 출연자는 자신의 사연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특정 출연자가 자신을 “9호 처분을 받은 절도범”이라고 소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해당 출연자는 “9호 처분을 받은, 악마 같은, 인간 쓰레기 같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본인을 묘사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9호 처분은 소년 보호처분 중 하나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 가능성이 큰 청소년에게 내려집니다. 특히 9호 처분은 소년원에 최대 6개월간 수감되는 강도 높은 처분으로, 재범 가능성이 크거나 보호가 어려운 상황에서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는 “절도와 같은 범죄로 9호 처분을 받았다면 피해자의 고통이 컸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이유: 피해자 고려 없는 연출과 동정 서사 우려

이번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시청자는 출연자들에게 동정과 갱생의 서사를 부여하는 연출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범죄 가해자에게 너무 쉽게 용서와 성장을 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한 채 ‘성장 스토리’로 포장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ENA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전에 논란이 된 유사한 프로그램들을 떠올리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송포유' 사례: 논란이 된 유사 프로그램

비슷한 사례로 SBS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100일간의 기적 프로젝트 송포유’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문제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변화를 이뤄가는 과정을 담고자 했으나, 범죄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룬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출연자 중 한 명이 이후 ‘압구정역 롤스로이스 돌진 사건’ 가해자로 밝혀지며 더욱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시청자들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유사한 연출 문제를 겪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반응도 존재: 재기의 기회라는 의견

비판적인 의견 외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존재합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갱생과 재기의 스토리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그리는 성장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반응 또한 프로그램의 실제 방송과 연출 방식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시청자들은 연출과 편집이 단순히 동정 서사를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연자의 과거와 성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방송 예정일과 향후 주목할 포인트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은 본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이 어떤 시각을 제공할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출연자들이 보여줄 성장과 변화가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걸으려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울림을 줄 수 있을지, 혹은 우려대로 논란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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